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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이 실제로 구한 것은?
    Book 2020. 6. 13. 12:04

     

    솔로몬의 지혜

     

    솔로몬이 실제로 하나님께 구한 것은 지혜일까?

     

     

     

    흔히 솔로몬 하면 '지혜의 왕'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런데 정말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이 지혜인지 살펴보자. 열왕기상 말씀을 한번 보자.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자.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3장 7절-9절)

     

    성경에는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이 무엇인지 언급되어있다. 바로 '듣는 마음'이었다. 솔로몬이 구한 것이 지혜가 아니라 듣는 마음이었음에도, 우리는 대부분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고 알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하신 대답 때문일 것이다.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열왕기상 3장11절-12절)

     

    솔로몬은 분명히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혜'를 구했다고 이야기하 십니다. 지금 하나님이 동문서답하고 계신 걸까요? 아닙니다. 지혜는 히브리어로 '호크마'인데, 이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숙련, 기술, 솜씨, 다양한 학식' 등입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바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어떤 문제든 척척 잘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혜'에 관한 하나님의 정의는 바로 히브리 사전과는 다른 듯합니다 그것은 바로 '듣는 마음'입니다. 즉, 하나님은 능력과 지식을 자기 안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어 그분께로 나아와 듣는 사람을 지혜롭다고 정의하십니다. 성경은 지혜가 사람 안에 없고, 사람밖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혜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모든 능력과 지혜, 해결 방법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신의 기준과 방법, 계획대로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반면에 자신에게 능력도 있고 재정도 있고 지식도 있고 해결 방법까지 알고 있다 할지라도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당연히 하나님께 나아가 엎드려 간구할 것입니다. "아무리 내게 지식이 있고 경험이 있어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모든 수고와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 오직 하나님만이 지혜자이시니까." 성경은 지혜가 사람 안에 있지 않고 사람밖에 있다고 철저하게 가리키고 그 지혜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라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나아가 듣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당연히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능력과 지혜를 인정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근본)'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편 111편 10절, 잠언 1장 7절, 잠언 9장 10절)

     

    여러분 우리 모두도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세상을 이겨내는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이지웅 목사님 책 '말씀을 읽다'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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