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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께 부르짖자
로마서 8:26-28
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27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오늘은 “성령님께 부르짖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성령님이 어떤 분인지 간략하게 살펴보고 우리가 힘들고 어렵고 약하고 넘어질 때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인간은 약합니까? 강합니까? 인간은 강한 것 같으면서도 약한 것 같고 약한 것 같지만 강한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즐겁고 기쁠 때도 있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주전 2세기경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던 알렉산더 대왕이 모기에 물려 죽었다고 합니다. 물론 독살설, 술병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력한 원인이 인도 원정을 갔다 오다 말라리아에 걸린 것이 현재까지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온 세계를 삼킬 듯이 기세 등등하던 알렉산더가 작은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습니다. 한없이 강한 것 같지만 한없이 초라하고 약한 존재가 인간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사소한 것 하나 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다치고, 작은 행동이나 액션 때문에 싸우고, 작은 유혹에 크게 넘어지고, 내가 힘들 때 만사가 귀찮고 짜증 내는 약한 존재 아닙니까?
또 외면은 강해 보이지만 잘나 보이지만, 내면은 약하고 힘이 없어서 혼자 있을 때 일어설 힘이 없고 내면의 힘이 없는 속이 비어있는 우리의 모습, 또 그런 시대를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인간은 예외 없이 모두가 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약한 자를 도우시는 성령님이 필요합니다.
로마서 8:26절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아멘.
우리가 쉽게 설명하기 위해 성부 하나님은 창조사역을, 성자 하나님은 구원사역을, 성령 하나님은 인도하심(견인)의 사역을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럼 인도하심? 견인 사역을 하시는 성령님은 누구인가요?
요한복음 14,15,16장에 보면 보혜사 성령님이라고 나옵니다. 보혜사의 힌트가 있지 않을까요? 보혜사가 뭘까요?
제가 어렸을 때 배우기 론 보호해주시고, 은혜주시고, 가르치시는 분이라고 배웠는데, 이 보혜사의 원어를 찾아보니, 보혜사는 ‘파라클레토스’라고 부릅니다.
‘파라 + 클레토스’ 합성어입니다. 파라 = ‘곁에, 나란히’ 나란히’라는 전치사이고 클레토스는 ‘부르심을 받은 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이 보혜사라는 단어를 직역하면 부르심을 받아서 곁에 계신 이라는 뜻입니다. 아, 그럼 성령님은 항상 우리 곁에 계셔서 도움을 주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성경 요한복음이나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 하나님의 역할에 대해서 나오는데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우리를 책망하실 때도 있지만, 우리에게 말씀도 주시고 위로도 주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함을 알기에, 우리에게 최고의 도우미로 성령님을 주신 겁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의 약함, 죄, 고통, 아픔을 인정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누구도 예외 없이 고통과 어려움이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올 때 어떤 태도로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사야 38:1-3절
1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서 거의 죽게 되었는데,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게 되었으니, 너의 집안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2 이 말을 듣고서 히스기야는, 그의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여,
3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 빕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 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울었다.
히스기야 왕도 병 앞에 죽음 앞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왕이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벽으로 향하는 것은 권력을 가진 왕이라 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고 벽을 보고 여호와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벽 반대편 신하들을 보며 이런 약초를 구해라 최고의 명의를 구해와라 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고 울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를 들었고 너의 눈물을 보았노라” 말씀하시면서 기도에 응답해 15년 더 살게 해 주셨습니다..
또 사무엘상 1:10 한나는 괴로운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흐느껴 울면서 기도하였다. 한나도 불임 때문에 아기가 안 생겨서 괴로운데, 브닌나는 옆에서 조롱하고 비웃을 때, 여자로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그때 흐느껴 울면서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결국에 어떻게 되었죠? 한나는 사무엘을 낳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 히스기야와 한나처럼 하나님께 울며 절박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냥 우는 것이, 어떤 감정에 들뜨라는 말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파라클레토스’ 옆에 계신 성령님을 찾고 부르짖자는 말입니다. 나의 연약함이 있으면 연약함을 가지고 부르짖고, 나의 아픔과 고통이 있으면 그 어려움을 가지고 기도해봅시다.
그래서 이번 한주는 내가 가진 연약함에 대해서 기도하던지, 내가 가진 어려움을 가지고 기도하던지, 내가 가진 고민 가지고 성령님을 찾고 부르짖는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영상 하나 볼게요.
영상 : https://youtu.be/lnciAPtBi_8저는 이 영상에서 꽂힌 것이 있다면, 마지막 부분에 주님이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아시고, 나를 사랑하는 것도 아는데 하나님이 다 주고 싶은데 왜 안 주고 싶겠습니까! 근데 부르짖어야 말이지, 이 대목에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내가 최근 정말 하나님께 부르짖은 적이 있는가, 어린아이 도도 고마우면 뽀뽀해주고, 표현을 하는데, 나는 다 큰 성인인데도 말도 못 하고 표현 못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은 적이 없는 그런 아들이 아니었는가. 설교 준비하면서 크게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여러분, 이번 한주는 우리 하나님께 표현 한번 해봅시다. 이제 기도하며 부르짖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찬양 한곡 하겠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성령에 대한 많은 찬양 가운데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여러분들이 잘 모를 것 같지만, 이 찬양의 가사가 성령님이 제 옆에서 속삭여주며 다독여주며 위로해주는 가사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잘 몰라도 가사를 생각하며 불러보겠습니다.
이 시간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상한 마음 나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울며 기도한 히스기야와 한나처럼 지난 6일 동안 세상에서 억제되었던 고통 아픔 약함 죄에 대해 울며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세요. 각자 생각나는 자신의 적용점을 가지고 기도하겠습니다.
찬양 : 괜찮아
기도 :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침에 눈 뜨게 하시고 같이 모여 예배함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삶 가운데 많은 위기와 어려움 고민이 있지만, 그 위기와 어려움보다 더 큰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임을 더욱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우리 곁에 계심을 믿고 이번 한 주간 열심히 부르짖고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 나의 어려움과 약함 때문에 주님을 더 바라보고 의지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성령님을 논리나 이론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실제 오늘 이 시간에 역사하는 사건이자 능력이라는 것을 믿으며 한 주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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