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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훈련 / 온유, 순종Bible 2020. 5. 3. 11:20
모세의 훈련
(feat.온유 순종)
출애굽기 3장 7절~15절
7 주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나의 백성이 고통받는 것을 똑똑히 보았고, 또 억압 때문에 괴로워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고난을 분명히 안다.
8 이제 내가 내려가서,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하여, 이 땅으로부터 저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곳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9 지금도 이스라엘 자손이 부르짖는 소리가 나에게 들린다.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학대하는 것도 보인다.
10 이제 나는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하겠다."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12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에, 너희가 이 산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스스로 있는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스스로 계신 분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15 하나님이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한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바로 너희가 대대로 기억할 나의 이름이다. 아멘.
여러분 만약 우리가 리더 한 명을 뽑는다면, 건강하고 지혜롭고 고위관직에 있는 젊은 사람과, 늙고 지위도 없고 생업만 겨우 가지고 있는 사람 중 누구를 뽑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첫 번째 사람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는 거대한 역사를 진행하실 때 이와는 정반대의 선택을 하십니다.
젊고 패기 있던 이집트 왕자 모세를 쓰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40년이란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리셔서 이제는 더 이상 왕자도 아니고 열정도 없는 80살 목동 모세에게 일을 맡기십니다.
모세의 입장에서는 놀랍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왜 이제 와서 나에게 맡기시는 거지?’ ‘난 이제 늙었고’, ‘난 이제 아무 힘도 없는데?’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을 맡기시는 하나님 앞에 당장 ‘예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기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모세가 이해가 갑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출3:11) 모세에게는 어떠한 확신도 자신감도 동기부여도 부족해 보입니다.
이런 모세, 히브리인이었던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시작해 미디안 광야에 목동을 거쳐 이스라엘의 지도자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까지 모세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훈련과 과정을 거쳤는지 알아보고 우리에게도 한번 적용해 봅시다.
먼저 모세의 삶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작은 갈대 상자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진을 칠하네. 어떤 맘이었을까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이 찬양 아십니까? 요게벳의 노래. 여기 나오는 요게벳이 모세의 엄마고 요게벳이 강물에 흘려보낸 아들이 모세입니다.
그럼 왜 엄마가 아들을 상자에 담아 보냈을까요? 이전에 요셉의 시대 설교를 들었듯이 요셉 가족이 애굽에 정착하고 시간이 흐르고 요셉이 총리로 있을 때 애굽 왕은 죽고 새로운 왕이 세대를 이어받고, 계속 시간이 지날수록 이스라엘 백성의 수도 점차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 힘도 강해지기 때문에 새로운 애굽 왕이 두려움을 느껴 이스라엘 백성의 태어난 아이 중 남자아이는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모세의 엄마 요게벳이 모세를 상자에 담아 흘려보냈습니다. 그런데 강가에 놀던 애굽 왕의 딸이 갈대상자를 발견하고 모세를 보고 너무 예뻐서 자기 아들로 삼고 애굽의 궁에서 키우게 됩니다.
거기서 온갖 무술과 학문 등 세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한 왕자 교육을 다 받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자기가 이스라엘 혈통! 히브리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히브리 사람을 학대하는 이집트 감독관을 보고 못 참아서 죽인 뒤 미디안 광야로 도망갑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십보라라는 여인과 결혼하고 양치기로 살다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셔서 이집트에 있는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라는 말을 듣고 어떻게 내가 가냐고 안 된다고 하다가,
하나님이 모세에게 능력도 주시고 내가 너와 함께 한다고 해서 순종하고 모세와 모세의 형과 같이 이집트에 다시 들어가 왕을 만나고 10가지 재앙 끝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는 민족의 지도자,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모세만큼 가장 높은 지위에서 인생을 출발하여 가장 낮은 데로 낮추신 다음에 다시 세우셔서 큰일을 하도록 인도함을 받는 특별한 경우의 신앙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를 가만히 묵상해보면, 당대 최고의 나라 애굽 왕자로 온갖 세상 지도자가 되기 위한 학문, 용맹, 업적, 위주의 교육과 훈련을 배우고 익히고 좋은 것과 좋은 것을 먹으며 자란 젊은 모세입니다.
이 젊은 모세 때 하나님이 사용하셨으면 밑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잘 따르고 출애굽하기 쉬웠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만, 모세에게는 세상 지도자가 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이 아닌 하나님의 도구로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했나 봅니다..
그래서 모세는 어떤 훈련이 필요했는지 살펴보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녀로서 필요한 교육과 훈련이 무엇인지 모세의 삶을 보고 나의 삶을 보면서 적용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앞서 말했듯이 모세는 자기가 히브리인 사람인 걸 알고 같은 동족의 핍박을 보면서 애굽 관리를 죽여 버렸던 사람입니다.
동족의 핍박받는 삶에 아픔을 느끼고 있던 그가 그 동족들을 도와 민족을 살릴 수가 있는 길은 학대받는 세력을 자기 힘으로 물리치는 싸움의 방식을 택한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시기도 전에 자신의 혈기로 나서다가 사람을 죽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의 뜻을 살피기보다 자기의 열정으로 나섰으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기보다 자기의 지위를 의지하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 모세의 혈기와 분노가 문제였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모세는 본래 온순한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혈기가 많아 화를 잘 내고 성미가 급한 사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모세를 지상에서 가장 온유(겸손)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민12:3)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품의 두 가지 표현은 '온순'과 '온유'입니다.
‘온순’이란 선천적으로 지니는 부드러운 성품입니다. 일단 모세는 선천적으로 온순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럼 두 번째 ‘온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겸손한 성품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온유하다는 말은 길들여진 야생마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야생마처럼 본래는 매우 강력하고 거칠지만 훈련이 되어서 주인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 이것이 온유의 뜻입니다.
모세는 화가 나고 못 참아서 애굽 사람을 죽인 야생마였지만 하나님의 시간(훈련과 은혜)을 통해서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 온유를 모세가 받았습니다.
언제 받았을까요? 사람 죽이고 도망가서 미디안 광야에서 자연을 보고 가축을 돌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모세 자신의 혈기왕성하고 급한 성격을 위해 기도하고 온유의 열매를 구하는 기도를 훈련을 한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우리에게도 모세와 같이 성격이 급한가요? 아니면 질투가 많나요? 욕심이 많나요? 사랑이 없나요? 기쁨이 없나요? 내 안에 짜증이 많나요? 내 안에 걱정 근심이 만나요? 내 안에 평화와 평안한 마음이 없나요? 분노와 시기가 많나요?
모세처럼 사고 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나의 죄 된 속성들, 바꿔야 할 부분들을 진심으로 내뱉고 잘 안되지만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훈련하는 시간을 가지며 기도해봅시다.
자 이제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부를 땐, 건강하고 젊은 시절의 혈기와 지위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전에 없었던 겸손과 온유 순종이 있습니다.
모세는 젊은 시절 쌓아두었던 지혜와 지식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준비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40년의 세월을 걸쳐서 만드신 모세는 늙고 힘없는 사람이 아니라, 혈기왕성한 야생마가 아니라 온유함을 가진 모세이며,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겸손하며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모세도 순종하기 참 쉽지 않았습니다. (출3:11)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출3:13)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출4:1)그러나 모세는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 “그들이 저를 믿지 않고, 저의 말을 듣지 않고, ‘주님께서는 너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 하면 어찌합니까?”
(출4:10)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
(출4:13)모세가 머뭇거리며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고 말씀드리니, (출4:14) 주님께서 모세에게 크게 노하시어 말씀하셨다.
이렇듯 계속적으로 순종하기 힘든 모습들, 인간적으로 힘들 것 같다는 모세 자신의 생각을 우리는 말씀으로 보았습니다.
심지어 모세가 순종하고 애굽에 가서 바로왕을 만나고 나서도 왜 저를 이곳에 보내셨습니까?
또 (출5:22~23, 6:30) 모세가 주님께 호소하는 내용이 나옵니다.하나님이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고, 모세 손을 병들게 했다가 다시 낫게 하는 기적과 너와 함께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도 순종하기가 힘이 드는 것은 모세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말씀의 홍수 속에 우리가 노력만 하면 말씀과 가까워질 수 있지만, 유튜브에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내가 지켜야 할 시간 내가 하나님과 교제하고 말씀 보는 시간을 지키기가 힘이 듭니다.
또 주일 설교 말씀을 순종하기보다 까먹기 바쁘고, 순간적인 화남과 분노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순종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작은 순종이든 큰 순종이든 순종 자체가 힘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의 분노를 온유로 바꾸기 위해 훈련하고 노력하고 기도해서 바뀐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에 있어서 계속 두렵고 떨리고 순종하기 싫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순종의 계속적인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7장 이후 10가지 재앙을 지날 때에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모세와 아론은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바로 순종하고 행하는 모세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40살 왕자였던 모세보다, 80살 목자였던 모세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앞에 겸손하며,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만만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찾으시고 능력 있는 사람을 찾으시기보다 순종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능력이 없다고 질책하는 분이 아닙니다. 각자에게 맡긴 바만큼의 능력에 따라 성실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순종이 없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때로는 엄하게 말씀하실 것이며 순종과 겸손을 알도록 훈련시킬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모세의 삶을 통해 이집트 왕자가 가진 힘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힘이 필요하고, 나의 어떤 면이 다듬어져 가야 하며, 하나님 앞에서 어떤 부분을 먼저 순종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40년은 혼과 육이 최대로 활동될 수 있었던 세상 출세의 성공적인 삶을 산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일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는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디안 광야에서부터 모세가 자신의 약함을 다듬고 온유함을 얻어 하나님 앞에 순종한 것처럼, 우리도 나 자신이 잘 아는 못난 부분이 깎기고 주님 앞에 순종함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능력보다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마음과 순종함을 먼저 보십니다. 찬양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찬양 : 주님 말씀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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